이로써 검역본부는 지난 2009년 소 브루셀라병을 시작으로 뉴캣슬병(2010년), 사슴만성소모성질병(2012년), 광견병(2012년), 일본뇌염(2013년), 구제역(2016년), 살모넬라증(2016년)에 이어 모두 8개의 OIE 표준실험실을 보유하게 됐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이번 표준실험실 인증은 그간 7차례에 걸친 발생 과정에서 축적된 선제적이고 과학적인 진단능력과 방역성과를 국제사회가 인정한 결과로 평가된다. 향후 우리나라가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는 아시아지역의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관리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검역본부 박봉균 본부장은 “이번 OIE 표준연구실 인증을 통해 검역본부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동물 질병 전문기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아시아권에서 단일 기관으로는 가장 많은 8개의 OIE 표준실험실을 운영하게 된 만큼 세계 표준이라는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동물질병에서도 K-방역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