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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웨이, 싱가포르에 '가상 AI 아카데미'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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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웨이, 싱가포르에 '가상 AI 아카데미' 출범

무료 온라인 코스 140개 운영…2021년말까지 엔지니어 1000명 양성

화웨이가 싱가포르에 가상 AI 아카데미를 통해 2021년말까지 1000명의 AI 엔지니어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보기
화웨이가 싱가포르에 가상 AI 아카데미를 통해 2021년말까지 1000명의 AI 엔지니어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가 싱가포르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140개 이상의 무료 온라인 코스를 제공하는 가상 AI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발표된 AI가상 아카데미는 2021년 말까지 1000명의 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수생들은 인공 지능, 5G, 클라우드 컴퓨팅 및 빅 데이터 분야의 온라인 코스와 5G 지원 AI 랩을 통한 실습 경험을 얻을 수 있다.
화웨이는 2020년 4월부터 싱가포르 현지 기업과 협력하여 코로나19 봉쇄 기간 동안 300명 이상의 ICT 전문가를 시범 운영의 일환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아카데미는 또한 시뮬레이션 실험실을 통해 AI 개발에 대한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다음 분기에는 중소기업과 파트너사가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사이버 레인지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가상 AI 아카데미는 현지 AI 연구소와 통합되어 있으며 ICT 초보자와 전문가를 포함한 모든 수준에서 사용자를 교육하고 인증하도록 설계됐다.

싱가포르 정부는 국가 인공지능(AI)전략을 시작하면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AI 도입 촉진은 물론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시험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업계 전문가와 중등 학생을 포함해 AI를 전략적 역량으로 개발해 1만2000명을 양성하는 이니셔티브를 도입했다.

화웨이는 현지 파트너사들과의 공동 제품 개발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358만 달러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는 AI를 활용하여 특히 정부, 금융, 운송 및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비즈니스에 대한 연결성과 컴퓨팅을 확장하고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웨이의 싱가포르 지사 아론 왕(Aaron Wang)은 "조직은 새로운 정상에 적응하기 위해 서비스를 재설계해야 할 것"이라며 "5G, 클라우드, AI로 구동되는 디지털 기술은 이러한 혁신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다양한 산업부문에 대한 디지털 혁신을 강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화웨이는 또한 싱가포르의 AI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아시아 태평양 어센드 파트너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프로그램은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 AI 협업, 고등 학습 AI 인재 육성 연구소, 정부 AI 산업 개발로 구성된다.

2019년 화웨이는 전 세계적으로 2만 8000개 이상의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8년 연속 연간 성장률은 10% 이상을 기록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