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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런던 음식배달앱 '딜리버루' 지분 16%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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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런던 음식배달앱 '딜리버루' 지분 16% 인수

아마존이 런던 음식배달앱 '딜리버루' 지분 16% 인수를 마무리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이 런던 음식배달앱 '딜리버루' 지분 16% 인수를 마무리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아마존이 런던 음식배달앱 '딜리버루' 지분 인수를 거의 마무리했다. 영국 반독점당국이 지분 인수를 잠정적으로 승인했다.

아마존은 작년 5월 발표된 딜리버루의 5억7500만달러 자금 모집에서 주요 투자자로 참가해 지분 16%를 인수하기로 한 바 있다.
CNBC에 따르면 독과점을 우려한 영국 경쟁·시장국(CMA)이 제동을 걸었으나 24일(현지시간) 지분 인수를 '임시 승인'함에 따라 지분 인수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로 들어서게 됐다.

스투어트 매킨토시 CMA 국장은 성명에서 지분 규모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아마존이 딜리버루 지분 16%를 인수해도 음식배달과 식료품 부문의 경쟁은 해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도 부정적인 충격을 주지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과거에 '아마존 식당'이라는 온라인 주문배달 사업부문을 갖고 있었지만 2018년 4월 사업을 접었고, 이듬해 이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CMA는 지난 4월에만 해도 아마존의 투자가 없다면 딜리버루가 생존할 수 없다고 판단해 투자를 허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아마존이 투자하지 않더라도 딜리버루가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재평가되면서 세부안 평가를 재검토하게 됐고, 이번에 임시 승인을 내주게 됐다.

매킨토시 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딜리버루에 미치는 영향이 적었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딜리버루 지분 인수는 경영권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딜리버루는 아마존의 소수 지분 투자로 영국에서 태어나 성장한 딜리버루가 해외 경쟁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게 됐다고 환영했다.

한편 CMA는 아마존이 지분을 늘리게 되면 추가 조사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