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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구글 웨이모와 볼보, 자율운전 전기차 공동개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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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구글 웨이모와 볼보, 자율운전 전기차 공동개발 합의

웨이모, 폴스타 링크앤크 등 볼보 글로벌브랜드와 제휴 예정

지난해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9 CES'에서 웨이모 자율운전기술이 탑재된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자율운전자동차.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9 CES'에서 웨이모 자율운전기술이 탑재된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자율운전자동차. 사진=로이터
구글의 자율주행차개발업체 웨이모(Waymo)와 스웨덴의 볼보가 글로벌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자율운전 전기자동차를 공동개발하는 데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웨이모는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자율운전 전기차를 개발하기 위해 볼보의 독점적 글로벌 파트너가 됐다고 밝혔다. 양사는 웨이모가 폴스타(Polestar)와 링크앤코(LynK&Co) 등 볼보의 글로벌 브랜드와 제휴할 예징이라고 말했다.
웨이모는 자동화된 운전을 위해 인공지능(AI)과 카메라, 라이더와 레이터 등 특정 하드웨어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볼보는 차량을 설계 및 제조한다.

하지만 웨이모와 볼보는 새로운 차량을 언제 어디에서 출시할지 밝히지는 않았다.

중국 지리자동차의 지주회사인 저장지리홀딩스(浙江吉利控股集団)가 소유한 볼보는 차량공유업체 우버에 자율주행차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도 자율주행차를 우버에 제공하고 있다.

우버가 운영한 자율운전차 볼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지난 2018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보행자를 치여 사망케 한 이후 우버의 자율운전기술 개발은 중단됐다. 최근에는 우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입은 실적악화를 상쇄하기 위해 비용절감과 직원감축을 대폭적으로 단행했다.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우버가 경쟁회사의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웨이모와 볼보의 파트너십체결은 웨이모가 자율운행차량에 대한 초기목표로 되돌아온 것을 의미한다. 웨이모는 지난 2017년에 자율운전자동차 파이어플라이(Firefly)를 폐기한 이후 자율운전 소프트웨어와 센서를 크라이슬러 패시피카 미니밴 등 기존차량에 부착해왔다. 웨이모는 상용차의 자율운전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웨이모는 올해초 처음으로 외부투자라운드에서 30억 달러를 조달했다.

GM은 지난해 완전자율운전 자동차 크루즈 오리진(Cruise Origin)을 공개했다.

웨이모는 피아트크라이슬러, 재규어 랜드로버, 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