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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메리칸 항공, 2만5000명 감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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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메리칸 항공, 2만5000명 감원 경고

미국 워싱턴공항에서 탑승승객을 태우고 있는 아메리칸항공사의 비행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워싱턴공항에서 탑승승객을 태우고 있는 아메리칸항공사의 비행기. 사진=로이터
미국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이 직원 2만5000명을 감원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CNBC에 따르면 아메리칸은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서서히 회복흐름을 보이던 항공 여행 수요가 다시 곤두박질치면 전체 직원의 20% 수준인 2만5000명을 감원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아메리칸은 강제 감원에 직면하기 전에 가능한 많은 직원들이 자발적인 조기은퇴, 직업전환 교육 등에 자원하기를 촉구했다.

감원은 그러나 250억달러 연방자금을 지원받은 탓에 9월말까지는 불가능하다.

앞서 아메리칸은 이달 초 올 가을 비행 스케줄에서 불필요한 인력이 2만명이 넘는다고 공개해 감원을 예고한 바 있다.

항공사들의 감원 예고는 줄을 잇고 있다.

2위 항공사 유나이티드가 지난주 전체 직원의 약 40% 수준인 3만6000명 감원을 예고했고, 4위인 저가 항공사 사우스웨스트는 13일 감원을 하지 않으려면 올 연말까지 항공 여객 수가 지금의 3배로 늘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델타 항공 역시 14일 1만7000명 감원을 예고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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