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에 따르면 아메리칸은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서서히 회복흐름을 보이던 항공 여행 수요가 다시 곤두박질치면 전체 직원의 20% 수준인 2만5000명을 감원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감원은 그러나 250억달러 연방자금을 지원받은 탓에 9월말까지는 불가능하다.
앞서 아메리칸은 이달 초 올 가을 비행 스케줄에서 불필요한 인력이 2만명이 넘는다고 공개해 감원을 예고한 바 있다.
항공사들의 감원 예고는 줄을 잇고 있다.
2위 항공사 유나이티드가 지난주 전체 직원의 약 40% 수준인 3만6000명 감원을 예고했고, 4위인 저가 항공사 사우스웨스트는 13일 감원을 하지 않으려면 올 연말까지 항공 여객 수가 지금의 3배로 늘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델타 항공 역시 14일 1만7000명 감원을 예고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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