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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 "V자 회복 없다…경제회복에 수년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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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 "V자 회복 없다…경제회복에 수년 걸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미국 경제 회복에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미국 경제 회복에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극복하고 경제가 제자리를 찾는데 '수 년'이 걸릴 것이라고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15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시장이 기대하는 것 같은 V자의 급속한 회복은 없을 것이란 비관이다.

머피 주지사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뉴저지주의 경제회복에 앞으로 수년이 걸릴 것이라면서 연방정부가 주정부와 지방 정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소속인 머피는 코로나19로 인해 주재정이 양측면에서 어려움에 직면했다면서 공중보건 강화, 실업자 보호를 위한 지출은 늘었지만 경제활동 봉쇄와 위축 여파로 세수는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머피는 이달초 주 공무원 일부에 무급휴가를 주는 법안에 서명했다.

그는 이런 문제는 단지 뉴저지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모든 주가 맞닥트린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화당은 반박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CNBC는 뉴저지주는 높은 연금지급 부담으로 재정이 어려운 주로 자주 이름이 오른다면서 일부 공화당 주지사들은 높은 연금을 지급하는 주들을 연방정부가 구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머피는 그렇지만 연방정부가 주정부 재정적자를 메워주지 못하면 소방공무원 등 최일선 인력들을 잃을 수밖에 없게 된다면서 재정지원을 호소했다.

뉴저지주는 미국의 1차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뉴욕과 함께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은 지역 가운데 하나이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17만600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만50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지금은 통제되고 있어 14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을 밑돌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