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동영상 편집 및 공유 앱 틱톡(TikTok)을 소유하고 있는 중국 바이트댄스가 '더 넓은 지정학적 맥락‘에서 영국 런던에 세우려던 틱톡 본사 설립 계획을 전면 중단했다고 말했다.
지난주 말에는 영국 정부 관리들이 베이징에 본부를 둔 경제계 지도자들을 회의에 소집하고, 그 자리에서 중국 비즈니스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를 전달했다. 한 소식통은 "중국의 보복이 예상된다는 메시지와 함께 우선 중국에 있는 영국 기업들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틱톡의 인기는 2020년 초 전 세계적으로 폭발했지만 중국과의 연결 가능성 등 가입자의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중앙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민감한 자료를 제공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인도는 이미 국가 안보 차원에서 틱톡을 봉쇄했고 미국도 틱톡의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화웨이에 대한 영국의 조치는 화웨이의 장비를 영국의 5G 네트워크에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지난 1월의 결정을 뒤집은 것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