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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은에 투자하는 5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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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은에 투자하는 5가지 방법

은 가격이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은 가격이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동반 상승하고 있다.
금 가격이 사상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은 가격 역시 뛰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 완화를 위한 각국 중앙은행과 정부의 사상유례 없는 규모의 돈 풀기가 결국에는 심각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투자자들이 가치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귀금속에 베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그러나 금보다는 은에 눈을 돌려볼 때다.

금은 연내 온스당 2000달러를 찍을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오름세가 2년째로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다.

그러나 은 가격은 오름세가 미미했다. 대개 은 가격은 금 가격과 함께 움직이지만 그동안 상승흐름에서는 소외됐고, 이때문에 금과 은 가격의 상대적인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그만큼 가격 상승 여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은에 투자하려면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더모틀리풀은 25일(현지시간) 크게 5가지 방법이 있다고 소개했다.

1. 은괴·은화


은을 직접 사들이는 방식이다.

1온스부터 1000온스짜리 은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로 판매하는 인터넷에 흔한 온라인 소매업체들을 통해 살 수 있다. 아니면 직접 보석상에서 은을 매입할 수도 있다.

은화, 은괴는 무게와 크기들이 다양해 원하는 종류를 선택하기도 쉽다.

그러나 은 현물을 직접 보유하는 방식은 투자로서는 그다지 현명한 방법은 아니다.

은 매수 가격과 매도 가격이 다른데다 보관, 운송비용도 모두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은을 보유할 경우가 아니면 피하는 것이 낫다.

2. 은 선물


은 실물을 보유하는 것보다 쉬운 방법이 은 선물 계약을 사는 것이다.

미리 돈을 내고 특정 시점에 은을 받게 된다. 현물을 원하지 않으면 중간에 선물시장에서 내다팔면 된다.

은 가격이 오르면 은 선물 가격 역시 따라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실제 은을 보유한 것과 마찬가지로 가격 상승에 따른 이득을 기대할 수 있다.

은 선물 가격은 현물 가격과 매우 밀접히 움직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선물시장 자체의 불규칙성에 따른 위험 부담은 따른다.

또 선물 거래 자체가 복잡해 초보 투자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투자이기도 하다.

이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다른 대안을 찾는다.

3. 은 ETF


선물투자 대안 가운데 가장 손 쉬운 것이 바로 간접상품인 은 상장지수펀드(ETF)이다. 직접 은을 보유하는 것은 아니지만 은에 투자하는 ETF 지분을 사들여 은에 투자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보는 방법이다.

대표적인 은 ETF인 아이셰어즈 실버는 실제로 은을 보유하고 있다. 이 ETF 지분 1주를 가지게 되면 은 0.93온스를 갖는 것과 마찬가지다.

연간 0.5% 수수료만 내면 은을 직접 갖고 있는 것과 같은 투자효과를 낸다.

게다가 시장이 열려 있는 시간대에는 아무때나 원할 때 은을 살수도 팔수도 있고, 대개는 거래 수수료도 없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은 ETF로는 은 현물을 가질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좋아하지 않기도 한다.

4. 은 광산


은에 투자하는 또 다른 방식은 은을 캐내는 은광산 업체 주식을 사들이는 것이다. 은 가격이 오르면 은광 업체 주가가 오르고, 은 값이 내리면 은광 업체 주가도 내리는 경향이 있다.

은 가격이 오르면 은광 업체 순익이 높아지고, 은 가격이 하락하면 순익이 악화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은 1온스를 캐는데 10달러 비용이 드는 은광 업체가 있다고 하자. 은 가격이 온스당 15달러에서 20달러로 오르면 은광 업체의 순익은 5달러에서 10달러로 2배 폭증한다.

은 가격은 33% 올랐지만 은광 업체 주가는 더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고 위험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은 값과 관계없이 은 광산 붕괴 등 은광에서 사고가 나면 생산이 중단된다.

은 가격이 오르더라도 사고가 난 광산업체 주가는 하락할 수 있다.

5. 은 스트리밍 업체


은과 관련된 업체에 투자하는 또 다른 방법은 은 스트리밍 업체 주식을 사는 것이다. 이들은 은광업체는 아니다. 은과 업체들이 은을 캐낼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업체이다.

대신 은 스트리밍 업체들은 자금을 댄 은광 프로젝트에서 나온 금 전부 또는 일부를 일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이렇게 정한 가격은 대개 시장 가격보다 낮은 수준이다.

휘튼 귀금속, 프랑코-네바다 등이 대표적인 스트리밍 업체들이다. 이늘은 은 뿐만 아니라 금, 백금 같은 다른 귀금속 광산업체에도 자금을 지원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