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들은 자산 보유액이 46억5000만 원은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52억3000만 원, 여성은 42억6000만 원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스스로 '서민층'이라고 꼽는 응답이 58.2%, '빈곤층'이라는 응답은 23.8%에 달했다.
5.6%는 ‘극빈층’이라고 했다.
이에 비해 '중산층'이라는 응답은 11.3%에 그쳤고, '부유층'도 1.1%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은 부자가 될 수 없는 가장 큰 장애물로 37.4%(복수응답)가 '낮은 연봉'을 꼽았다.
'학자금 대출, 전세자금 대출 등 빚으로 시작한 출발선'(26.1%)과 '남들보다 뒤늦은 취업'(23.9%)도 부자가 될 수 없는 장애물 5위 안에 꼽혔다.
'높은 물가, 낮은 금리 등 불안한 경제상황)' 20.9%, '재산을 불릴 기초자금의 부족' 20.5%, '재테크, 부동산 등 경제 분야에 대한 지식 부족' 18.7%, '수입보다 헤픈 씀씀이' 14.7%, '오로지 연봉뿐인 수입' 13.5% 등으로 조사됐다.
부자가 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나면서부터 금수저, 조상이나 부모에게 재산을 물려 받는다'가 37.5%, '로또 당첨 등 큰 행운이 따라야 한다'가 11.6%를 차지했다.
이밖에 '주식, 재태크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통해 부를 모은다' 11.1%, '건물주, 집테크, 갭투자 등 부동산을 통해 큰돈을 만진다' 9.6%, '창업, 자기 사업을 통해 큰돈을 만진다' 8.4%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작은 돈부터 꾸준히 모아야 한다'는 응답은 10%, '열심히 일해서 연봉을 많이 받는다'는 응답은 4.9%에 그쳤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