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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공항공사, 에콰도르 만타공항 30년간 운영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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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공항공사, 에콰도르 만타공항 30년간 운영권 확보

레니 모레노 대통령이 만타공항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엘코메르시오  이미지 확대보기
레니 모레노 대통령이 만타공항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엘코메르시오
한국공항공사(KAC)는 오는 2021년 개장하는 에콰도르 만타공항의 30년간 운영권을 확보했다.

21일(현지 시간) 엘코메르시오 등 에콰도르 매체에 따르면 레니 모레노 에콰도르 대통령은 터미널 건설 작업이 한창인 만타공항을 방문, 한국공항공사가 공항의 운영권을 갖게 됐다고 발표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019년 11월 에콰도르 만타공항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당시 제안한 내용은 시설 관리, 운영, 투자개발 등을 직접 경영하는 운영권 사업이다. 특히 운영 위탁이 아닌 직접 운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공항공사는 만타공항과 함께 라타쿵가, 산타로사의 공항 운영권도 제안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모레노 대통령은 1억8200만 달러를 투자해 터미널 건설과 공항을 운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만타공항은 지난 2016년 지진 피해를 입은 후 피해 복구와 동시에 신축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돼 지연되었으나 올해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모레노 대통령은 "만타공항은 국제공항으로서 손색이 없으며, 내년 초 개장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타공항은 에콰도르 경제의 약 10%를 차지하는 마나비(Manabi)에 위치하고 있으며, 만타 지역은 수산업과 화훼가 발달한 항구 도시로 북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휴양 도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