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제약사들은 성금과 구호물품 등을 전달하며 수해복구에 함께하고 있다. 먼저 종근당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의 복구와 수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이장한 회장과 임직원들이 함께 마련한 성금 3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일동제약 역시 수재민과 복구 작업에 나선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상처용 습윤 드레싱 '메디터치' 등 1억 5000만 원 상당의 자사 구호물품을 수해현장에 보냈다.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는 자사 공장이 위치한 충북 제천시에 수해 복구 지원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양사는 각각 50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기탁했으며 이 성금은 제천시 지역민 구호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내 제약업계 3개 단체인 대한약사회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약업계 의약품 긴급구호 네트워크'를 구성하며 수해복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은 최근 의약품 1차분 총 1500세트를 긴급히 마련해 큰 수해를 입은 전남 구례·곡성·담양 지역에 우선 전달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역대 최장 기간 장마와 폭염, 코로나19 사태로 수해복구에 어려움이 크다. 이에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일원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는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담아 구호물품과 성금 등을 수해현장에 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