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공짜마케팅’, 9월에도 이어진다

이마트24가 쿠폰 배포‧덤 증정 등 다양한 '공짜마케팅'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9월 한 달 동안 일별 선착순 1000명에게 민생상품 타임쿠폰(이하 민생타임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지난해 3월 390원 민생봉지라면을 시작으로 컵라면, 김 등 상품을 확대해 현재 약 30종의 민생시리즈를 판매 중이다.

이마트24가 이번 행사를 펼치는 이유는 더 많은 고객에게 초저가의 민생상품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 가맹점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기 하기 위함이다. 행사 대상 상품은 민생라면, 민생도시락김, 민생커피(RTD커피, 파우치커피), 민생2+3바나나 등 민생 인기상품 총 15종이다.

이마트24는 지난 8월에도 모바일 앱을 활용한 당일 사용가능쿠폰 행사를 벌였다. 500원짜리 쿠폰 3000개를 주중 오후 5시부터 배포하는 방식이었다.

9월에는 요일별로 다른 민생타임쿠폰을 선보인다. 월요일에는 민생봉지라면(390원), 화요일에는 민생도시락김(200원), 수요일에는 민생아메리카노블랙230㎖(700원), 목요일에는 민생라면컵(580원), 금요일에는 민생감자칩(600원) 쿠폰을 배포한다.

민생타임쿠폰은 1인당 하루 1회에 한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5시부터 이마트24 모바일 앱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쿠폰은 당일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 59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자정 이후에는 쿠폰의 효력이 사라진다.

이 회사가 최근 전개하고 있는 마케팅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마트24의 올해 3월~8월 26일 매출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 상승률은 ▲냉동육 380% ▲채소 171% ▲조미료 76% ▲레트로트소스 58% ▲달걀 56% ▲양곡 46% ▲가공캔 39% ▲두부 37% ▲즉석밥 2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는 식료품의 선호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달걀‧삼겹살을 구매하면 두부 또는 컵라면을 증정하는 이색 판촉 행사를 오는 말일까지 진행한다.

고객들은 9월 말일까지 이마트24에서 ‘흥생1등급란’(4600원), ‘가농무항생제금계란’(4600원), ‘풀무원 목초란10구’(5850원) 중 하나를 살 경우 풀무원 부침두부290g 또는 농심 육개장사발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농협 국산대패삼겹살’(300g, 8900원), ‘그시절냉동삼겹살’(300g, 8900원), ‘청정제주냉동삼겹살’(300g, 1만 900원) 중 하나를 결제하는 고객에게도 동일한 사은품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이마트24는 8월보다 50종 품목을 늘린 1750여 종 상품에 대해 ‘1+1’, ‘2+1’ 등 덤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1인 가구 고객의 경우 편의점에서 소용량으로 장을 보기를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해 덤 증정으로 고객들의 부담을 덜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편의점업계 후발주자다 보니 판촉 행사에 더 신경을 쓰는 측면이 있다.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선사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