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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수요 회복과 그린카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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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수요 회복과 그린카 모멘텀

코로나 재확산 불구하고 신차수요 회복세 지속 수요감소폭도 한 자릿수대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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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글로벌 수요가 회복기에 접어들고 있다. 코로나 재확산 이슈에도 불구하고 신차 수요 회복세가 지속되며 수요 감소폭도 한 자릿수대로 축소됐다.

9월 중 글로벌 수요의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 수요는 고급차와 대형 SUV 를 중심으로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글로벌OEM 주가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승했던 테슬라주가는단기조정기에 접어들었다.

유진투자증권 이재일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3분기 실적은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3분기 매출액은 25조5000억원(전 년동기 대비 5.4% 감소), 영업이익 1조710 억원(전년동기 대비 183.0% 증가)를 기록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실적 개선과 그린카 모멘텀으로 현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현대차에 대한 목표주가를 20 만원으로 유지한다. 동사는 2021년 영업이익 5조7000억원 (전년동기 대비 46% 상승)을 기록해 실적 개선흐름을 당분간 유지할 전망이다.

글로벌 수요 회복과 제네시스의 대형 SUV 믹스 효과, 그리고 원화 약세에 의한 환효과가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이다. 지난 해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인한 기저 효과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동사는 9~10 월 중 제네시스 신차(G80, GV80)를 북미 시장 출시할 예정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다.

전기차 판매는 전년비 100% 증가한 22만대, 수소차 판매는 66% 증가한 2만대를 기록할 전망으로 그린카 모멘텀도 유효함하다. 실적과 성장성을 겸비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주가 상승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며 업종 최선호주 추천을 유지한다.

현대차는 국내 최대의 완성차 업체로, 관계사인 기아차와 함께 국내 시장을 과점중이다. 사업환경은 선진국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자동차 수요가 느는 추세이며, 금융 위기 후 자체 기술력 향상과 일본 업체 경쟁력 약화에 힘입어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혀 왔고, 미국의 자국 제조업 경쟁력 강화 움직임과 엔저에 따른 일본업체 경쟁력 회복은 위협 요인으로 판단된다.

현대차는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군에 속해있으며 유가, 국민소득 수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왔다. 현대차의 주요제품은 자동차 등 (82.2%), 할부금융 리스 신용카드 (12.2%) ,철도제작 등 (5.6%)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차의 원재료는 철광석, 알루미늄, 구리, 플라스틱 등이다. 동사의 주요주주는 현대모비스(21.43%), 정몽구(5.33%), 정의선(2.62%), 합계 29.38%다.

현대차의 주요 실적변수는 신차 판매량이며, 원/달러 환율 상승 시 수혜를 입어왔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28%, 유동비율 141%,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 7%, 이자보상배율 17배 등으로 요약된다. 신규사업으로 자회사 현대카드에서 카드사 최초의 해외 연구개발 오피스인 '현대 디지털 캠프'를 설립, 핀테크 영역을 발굴하고 있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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