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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연준 FOMC 속에 시장 불안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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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연준 FOMC 속에 시장 불안 지속 전망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 사진=뉴시스
미국 주식시장의 이번주 최대 이벤트는 15~16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이다.

2주 연속 하락세로 마감한 뉴욕증시 불안을 종식시켜 줄 구세주 역할을 할지 투자자들이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그러나 연준이 시장이 기대하는 것만큼 뚜렷한 추가정책완화 의지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제안내(포워드 가이던스)를 좀 더 구체화하고, 지난달 발표한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목표 '평균치' 전환에 관해 부연설명할 가능성은 있지만 FOMC 성명 문구에도 큰 변화가 없을 정도로 평탄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3일 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FOMC이지만 크게 기대할 것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이틀간에 걸친 회의에서 경제·금리 전망을 업데이트하고, 처음으로 2023년 경제전망도 내놓게 된다.

프루덴셜 파이낸셜의 최고투자전략가 퀸시 크로스비는 연준이 채권 매입과 같은 통화정책을 지금보다 더 명확하게 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FOMC 뒤 시장이 실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북바 최고투자책임자도 연준이 기존 정책 기조를 급격하게 바꿀 가능성이 낮다면서 월 8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도 늘거나 줄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는 연준의 대차대조표 조정, 최근 인플레이션 정책 전환을 포함해 포워드 가이던스 변화에 채권시장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프루덴셜의 크로스비는 주식시장이 연준의 추가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추가) 재정정책이 현재 없기 때문에 시장은 이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이 추가 완화를 발표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가운데 시장은 이번주에 주로 악재에만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들도 잇따르고 ㅇ있다.

BTIG의 줄리언 이매뉴얼 전략가는 시장은 의회가 추가 재정정책 마련에 실패했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게 될 수도 있다면서 여기에 경제지표 둔화까지 겹치면 주식시장은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주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로는 15일의 8월 산업생산, 16일에 공개되는 8월 소매매출 통계가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8월 소매매출이 1% 상승하는데 그쳤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7월 31일 종료된 연방정부의 주당 600달러 실업보조수당 충격이 소비에 직접적인 충격을 줬을 것이란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일부에서는 시장이 지난 2주간에 걸친 약세를 추스르고 다시 상승 흐름에 시동을 걸 것이란 낙관전망도 내놓고 있다.

배녹번 글로벌 포렉스의 수석시장전락가 마크 챈들러는 이번주 주식시장이 여전히 변동성을 보이기는 하겠지만 급격한 매도세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챈들러는 "(나스닥지수) 10% 하락이 사람들을 사로잡을 만큼 고통스런 낙폭은 아니다"라며 "이는 일상적인 조정으로 (주식시장은) 신고점을 향해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