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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코로나19에 가전 수요 증가 신 풍속도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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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코로나19에 가전 수요 증가 신 풍속도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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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들어 LG전자의 실적 상향이 뚜렷하게 진행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3분기 영업이익(LG이노텍을 제외한 수치)은 종전 6220억 원에서 7791억 원으로, 4분기는 1410억 원에서 2046억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LG전자 H&A( Home Appliance & Air Solution )부문은 신가전 프리미엄 가전 수요 증가로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14.8%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10%를 넘어설 전망이다. TV는 유통매장 정상화이 된 이후로 TV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통상적인 결혼행사 해외여행 등이 어려워지면서 가전 TV에 대한 업그레이드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결혼이나, 여행에 대한 지출이 줄면서 자연스럽게 가전 관련 예산이 증가하게 됐으며 소비가 프리미엄, 신가전 제품에 집중되고 있다.

LG전자 H&A 매출 중 7대 신가전 매출 비중은 2019년 15%에서 올해들어 17%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TV도 대형 사이즈에 OLED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OLED TV 매출 비중은 2019년 28%에서 2020년 35%로 상승세를 보였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의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HE(Home Entertainment)등의 실적을 상향조정했다. (Mobile Communication), VS(Vehicle component Solution), BS(Business Solution) 실적은 현행대로 유지했다.

실적과 주가가 동반 상승에는 다 이유가 있다: LG전자는 또 다른 언택트 수혜주다. 최근 시장에서 LG전자의 실적 컨센서스와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다. DB금융투자는 이미 지난 9월 4일 LG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실적의 상향 사이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며 Valuation 매력도 여전히 높아 최근 주가상승에 만족할 때가 아니다.

TV 등 가전제품 부문은 업체간 경쟁 심화와 IT업체(애플, 구글)의 TV사업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모바일 부문에서는 선진국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흥 시장은 피쳐폰 판매와 저가 스마트폰이 성장중이고, 에어컨 분야는 주거와 산업용 에어컨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LG전자는 경기변동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군에 속해 있어 세계 경제 성장률, 생활가전 판매량에 영향을 받아왔다.
LG전자의 주요제품은 ▷Home Appliance & Air Solution (33%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정용 전기제품),▷Home Entertainment (25.6% TV, 모니터 등 영상기기, 멀디미디어 제품), ▷Mobile Communications (13.8% 개인휴대 통신용 단말기), ▷이노텍 (12.2% LED, 카메라모듈, 차량통신모듈 등) ▷Vehicle Components (6.3% 차랑용 통신 및 멀티미디어 제품), ▷B2B (4% 모니터사이니지, 커머셜TV, 태양광 모듈)등으로 구성된다.

LG전자의 원재료는 ▷H&A : Steel (7.6%), Resin (4.7%), Copper (2.1%) 등, ▷HE : LCD 모듈 (50.2%), Chip (4.6%) 등, ▷ MC : LCD 패널 (16.9%), Chip (10.8%) 등, ▷VC : LCD 패널 (12.6%), Chip (6.2%) 등, ▷이노텍 : Image Sensor (23.8%), PCB (0.8%) 등이다.

LG전자의 실적은 세계 경제 성장률 호전, 스마트폰 점유율 확대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최하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124%, 유동비율 81%,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30%, 이자보상배율 0배 등으로 요약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