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버진 애틀랜틱이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가운데 다른 한 편으로는 IPO 붐에 편승해 새로운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SPAC는 투자은행을 중간에 내세워 추진하는 전통적인 IPO 방식에 회의를 느낀 기업들 사이에서 우회상장하는 방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순전히 우회상장을 위한 법인으로 먼저 주식시장에 상장한 뒤 자금을 모으고, 상장 대상을 물색해 주식시장에서 거둬들인 돈으로 합병을 한 뒤 상장하는 것이 기업목표다.
2년 안에 상장 대상 기업을 찾아 상장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올들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식시장이 바닥을 치고 급등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헤지펀드 퍼싱 스퀘어 창업자인 빌 애크먼, 시티그룹 출신인 마이클 클라인 등이 SPAC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VG 애퀴지션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식, 권리증 등으로 구성된 증권 4000만주를 주당 10달러에 판매할 계획이다.
VG 애퀴지션은 인수 대상 기업으로 소비자 업종을 주로 보고 있지만 아직 특정 대상을 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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