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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소매업체 타깃, 1만3000명 충원 계획…온라인 부문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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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소매업체 타깃, 1만3000명 충원 계획…온라인 부문에 집중

타깃도 월마트에 이어 연말 쇼핑대목을 앞두고 대규모 충원에 나선다.이미지 확대보기
타깃도 월마트에 이어 연말 쇼핑대목을 앞두고 대규모 충원에 나선다.
월마트에 이어 타깃도 연말 쇼핑대목을 앞두고 대규모 충원에 나서기로 했다.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1만3000명을 임시 고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오프라인 매장 직원수는 크게 늘리지 않는 대신 온라인 매출 급증을 대비해 임시직 직원들을 주로 물류센터에 배정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미 소매업체들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예년 수준의 바쁜 연말 쇼핑대목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타깃은 이날 정규직의 2배에 이르는 임시직 고용 계획을 발표하고 임시직원들은 주로 온라인 부문에 집중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물류센터 직원 수는 작년 쇼핑시즌에 비해 더 늘어나게 된다. 인기 제품의 재고가 바닥나는 것을 줄이기 위한 조처다.

또 일부 직원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안전, 소독 등 업무를 맡게 된다.

직원들은 또 교차 직무 교육을 받아 필요할 경우 다른 업무에 곧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올해 미 쇼핑시즌 매출은 지난해보다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증가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을 전망이다.

컨설팅업체 딜로이트에 따르면 올해 연말 쇼핑시즌 소매매출은 전년비 1~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변수는 남아있다.

고소득 소비자들이 소비를 대폭 늘리고, 저소득 가계도 지출을 크게 줄이지 않아야 한다.

저소득층은 재택근무가 어려운 서비스업 직종 종사자가 많아 실업률이 높은 상태이지만 고용회복세가 둔화하고 있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높아지고 있으며 정부의 주당 600달러 실업보조수당 역시 7월말로 종료된 상태여서 소비에 소극적이다.

한편 월마트가 전날 2만명 임시직 채용계획을 공개하고, 이들 대부분을 정규직화 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타깃 역시 이번에 채용하는 임시직을 정규직원으로 전환할지 주목된다.

CNBC에 따르면 타깃은 대개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채용한 임시직원 가운데 약 40%를 정규직원으로 전환해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