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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파크랜드 자회사 세진어패럴, 中공장 떠나 동남아로...印尼정부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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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파크랜드 자회사 세진어패럴, 中공장 떠나 동남아로...印尼정부 '대환영'

최대 4천개 일자리 창출 기대...투자유치 가치 3500만 달러 추정

인도네시아 투자 조정위원회(BKPM) 방문객들은 자카르타에있는 Investment Coordinating Board의 원스톱 통합 서비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출처=thejakartapost이미지 확대보기
인도네시아 투자 조정위원회(BKPM) 방문객들은 자카르타에있는 Investment Coordinating Board의 원스톱 통합 서비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출처=thejakartapost
한국의 중견 의류업체인 파크랜드 자회사 세진어패럴이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이전하기로 결정하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현지 일자리 창출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3일 인도네시아 뉴스매체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위원회(BKPM)의 발릴 라하 달리아 (Bahlil Lahadalia) 책임자와 에릭 토 히르 국영기업 장관이 한국을 방문한 뒤 세진어패럴의 중국 공장을 인도네시아로 옮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발릴 라하 달리아 책임자는 "세진어패럴의 중국 공장 이전으로 인도네시아에 최대 4000개의 새로운 일자리 기회가 창출되고, 코로나19 위기 속에 인도네시아 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은 세진어패럴이 중국 다롄시에서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의 파티 리젠시로 공장을 이전할 계획이며, 투자 유치에 따른 가치는 3500만 달러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박명규 파크랜드 대표는 지난 15년간 파크랜드가 인도네시아 공장을 운영해온 것처럼 자회사 세진어패럴의 인도네시아 공장도 번창할 것이라는 낙관적 견해를 표명했다고 외신은 인용보도했다.

부산에 본사를 둔 세진어패럴은 지난 2005년에 현지 회사 PT 파크랜드 월드 인도네시아를 설립했으며 ,이후 아디다스, 뉴발란스, 리복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 신발을 생산하고 있다. 세진은 인도네시아 반텐(Banten) 주의 주도(州都) 세랑(Serang)과 중부자바(Central Java) 주의 제파라(Jepara), 렘방(Rembang), Pati(파티)에 공장들을 두고 있다.

박호정 세진어패럴 이사는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위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현지 투자에 큰 도움을 받고 있으며, 현지 투자를 즉시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