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CBRE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맨해튼의 사무실 근로자들의 약 10%가 현장에 복귀했다.
CBRE은 월스트리트의 금융종사자들은 점차 복귀 비율을 높이고 있지만, 법률회사와 언론, 정보기술 부문의 종사자들은 대다수가 여전히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전역으로 확대해 보면 이달 사무실 복귀 비율은 25%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댈라스는 40%, 로스앤젤래스 32%, 맨해튼을 제외한 뉴욕시 32% 등이다.
IT 기업이 몰려있는 샌프란시스코도 사무실 공실비율이 높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이 재택근무를 연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15% 정도의 사무실만 채워져 있을 뿐이다.
뉴욕은 이달 초 노동절 연휴 이후 시민들의 일상 복귀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많은 학교들의 등교가 재개됐으며, 휴가를 떠났던 시민들이 뉴욕으로 복귀했기 때문이다.
CBRE의 매리 앤 타이헤 대표는 “우리는 맨해튼 사무실 이용 비율이 미국의 다른 지역들처럼 최소 20~25%는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