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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국, 아스트라제네카에 4억8600만 달러 지원…100만명에게 치료제 무료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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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국, 아스트라제네카에 4억8600만 달러 지원…100만명에게 치료제 무료공급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AZD7442) 개발과 대규모 생산을 위한 협력 확대

미국 보건복지부(HHS)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AZD7442) 개발과 대규모 생산을 위한 협력을 확대한다. 사진=아스트라제네카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보건복지부(HHS)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AZD7442) 개발과 대규모 생산을 위한 협력을 확대한다. 사진=아스트라제네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영국계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협력체제를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 개발과 제조에 양측이 적극 협력하겠다는 것이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보건복지부(HHS)는 이날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AZD7442) 개발과 대규모 생산을 위한 협력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가에 4억8600만 달러를 지원한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과 10만회분의 치료제 공급망 확보를 위한 조치이다.

이 약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에 코로나19 치료를 받으면서 투약받은 약품이다.

트럼프 정부의 ‘축지법 작전’(Operation Warp Speed)에 따라 성사된 이번 합의로 80대 이상의 고령자 등 건강 취약 세대와 계층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건복지부는 기대했다.

축지법 작전은 트럼프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지원 프로젝트 명칭이다.

이같은 치료법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리제네론의 약품을 투약받은 이후 관심을 사고 있다.

미국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미국인 100만 명에게 항체 물질을 무료로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말부터 최대 10만개의 약품을 미국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별도 계약에서는 내년에 1000만개의 약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제약사 리제네론과 일라이일리도 미 식품의약국(FDA)에 항체 치료를 위한 긴급사용 허가를 신청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