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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벗, 코로나19 항체 진단법 FDA 긴급사용승인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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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벗, 코로나19 항체 진단법 FDA 긴급사용승인 받아

애벗 래버러토리스가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새로운 항체 진단 기법에 대한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다.이미지 확대보기
애벗 래버러토리스가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새로운 항체 진단 기법에 대한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다.
미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진단 키트 업체인 애벗 래버러토리스가 12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새로운 항체 진단 기법에 대한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어드바이즈Dx로 이름 지어진 새 진단키트는 혈액 샘플 속 'M 면역 글로불린 항체(IgM)'를 탐지해 검사 대상자가 코로나19에 노출됐는지, 노출됐다면 그게 최근인지 아니면 이전인지 등을 알아낼 수 있다.
애벗은 이미 분자 진단, 신속 항원 진단, G 면역 글로불린 항체(IgG) 진단법 등 7개 진단키트에 대해 FDA로부터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다.

FDA의 긴급 사용승인은 아직 승인되지 않은 의료 제품을 심각하거나 치명적이지만 승인된 대체 요법이 없는 질병을 진단, 치료, 예방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제도다.

새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IgM을 이용한 검사법은 코로나19에 감염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이들을 탐지해 낼 수 있는 검사법이다.

애벗은 기존 IgG 항체는 감염 뒤 수주일에서 수개월 뒤까지 탐지되지 않기 때문에 감염된지 얼마 안 된 이들을 검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항체를 통한 검사는 검사 대상자가 코로나바이러스를 갖고 있는지 여부를 탐지하는 분자검사법과 달리 검사 대상자가 과거에 감염된 적이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게 해주는 검사법이다.

그러나 항체 검사의 경우 검사 대상자가 감염 초기일 때에는 항체가 검출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단독 기법으로는 권장되지 않는다.
애벗 주가는 이날 상승 흐름을 지속한 끝에 전장대비 1.40달러(1.28%) 오른 111.05달러에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