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므누신 "선거 전 부양책 합의 어렵다" 뉴욕증시에 '찬물'

공유
2

[글로벌-Biz 24] 므누신 "선거 전 부양책 합의 어렵다" 뉴욕증시에 '찬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사진=AP/뉴시스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경기부양책 합의 전망을 낮추면서 뉴욕 주식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이날 11월 3일 미국 선거 이전에 경기부양책의 합의괴디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과 협상을 하고 있는 므누신은 특정 이슈에서 양측의 의견차가 매우 심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일부 항목에서는 진전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숨가쁠 정도로 입장을 뒤집어 2일에는 경기부양책 합의를 촉구했다가 5일에는 '협상중단'을 선언하고, 다시 곧바로 항공사 지원 등 선택적 부양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 뒤 이후 입장을 또 바꿨다.

트럼프는 이전에 백악관이 제시한 1조6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보다 금액이 2000억달러 더 늘어난 1조8000억달러짜리 경기부양책을 제시하고 민주당이나 공화당 제안보다 더 많은 경기부양책을 희망한다는 아리송한 말을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1조8000억달러짜리 경기부양안은 민주, 공화당 모두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민주당은 필요한 수준에 크게 못미친다며 반대했고, 공화당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낙태 지원에 자금이 배정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대표는 13일 아예 이달 후반 제한적인 규모의 자체 경기부양안에 관해 표결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경기부양책 합의를 둘러싼 진통은 앞으로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