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총재는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 시점에서 여전히 긴 풀밭 안에 있고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다"며 "특히 유럽에서 코로나19 전염이 재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우리는 많은 일을 해 왔고 상황이 악화돼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면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CB는 기준 금리를 0%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금융시장 혼란을 막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조3500억 유로 규모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시행 중이다.
ECB는 현재 거의 20년 만에 첫 번째 전략적 검토를 진행 중이며 중앙은행의 정책 입안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을 더 잘 관리 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5일 기준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40만6193명이며 총 사망자는 25만1478명에 달한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대응해 프랑스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독일과 영국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새로운 봉쇄조치를 발표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