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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020] "은행거래 99% 비대면인데 IT 투자는 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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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020] "은행거래 99% 비대면인데 IT 투자는 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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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거래의 99%가 정보기술(IT)을 통한 비대면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정작 은행은 IT 전문 인력과 관련 예산 확보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인터넷전문은행을 제외한 17개 은행의 IT 예산은 2092억 원으로 평균 123억 원이었다.

이는 전체 예산의 15.4%에 불과했다.

은행의 IT 인력은 은행당 28명인 471명으로 전체 은행원의 8.5%에 불과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 은행의 이체거래는 18억6300만 건 가운데 비대면 거래가 18억4900만 건으로 99.2%를 차지했다.

은행을 직접 방문한 거래는 1400만 건으로 0.8%에 그쳤다.

박 의원은 세계 주요 은행은 저금리·저성장 여건에서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을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인공지능(AI) 등에 최근 3년 1조 달러가량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