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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주말 집회 재고돼야...국민 협조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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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주말 집회 재고돼야...국민 협조 절실"

문재인 대통령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문재인 대통령 모습.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300일 째인 14일 신규 확진자수가 200명대로 올라선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아직은 우리 방역체계 안에서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고 보지만, 더 큰 확산으로 번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숫자뿐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회사, 학교, 카페와 지하철역, 지인과 가족 모임 등 일상의 공간에서 조용한 확산이 진행되고 있어 더욱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부터 방역의 끈을 더욱 조이겠다.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다시 커진 코로나 경고등에 경각심을 높이고 총력 대응해야 한다"며 "마스크 의무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철저한 감독과 현장 관리를 강화해 주기 바란다. 국민의 협조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같이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는 모두가 함께 방역의 주체로서 조금씩 양보하며 좀 더 힘을 모으는 길 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며 "오늘 주말 집회도 재고되어야 한다. 집회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안전은 더욱 중요하므로 방역수칙을 어기거나 코로나 확산의 원인이 되는 경우에는 엄정히 법을 집행하고 책임을 분명히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