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새로운 경제 질서로 자리 잡을 탄소 중립 시대에 대비, 친환경·저탄소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서울 대한상의에서 주요 민간 연구기관장들과 '산업전략 대화'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성 장관은 "코로나로 인해 '집콕 소비' 확대와 디지털 경제라는 새로운 기회가 생겨나고,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재인식으로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주장했다.
성 장관은 이 같은 변화에 대응, 산업구조 혁신․산업활력 제고․연대와 협력 등 '3대 산업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철강·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은 혁신 기술 개발을 통해 환경 친화형으로 전환하고, 바이오·미래차 등 저탄소 신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주력산업에 데이터, 5G,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고부가철강, 자율운항선박 등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산업활력 회복을 위해선 한국판 뉴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바이오·미래차·시스템반도체 등 '빅3 신산업 육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는 부품업체의 미래차 전환 준비가 부족하고 완성차 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될 것으로 지적됐다.
반도체는 장비 국산화율이 여전히 20% 정도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은 수요절벽과 공급과잉으로 탈탄소 공정으로의 전환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석유화학은 위생용품 등 코로나 특수가 있으나 고부가가치 및 신소재로의 사업재편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바이오는 원부자재 해외 의존을 줄이고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지원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됐다.
산업부는 연구용역 결과와 민간 정책 제안을 산업계 및 관계부처와의 논의를 거쳐 내년도 업무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