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16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297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567억 원 대비 크게 증가한 857억 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도 37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
특히 건설자재로 쓰이는 봉형강 제품은 건설산업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는 소폭 축소됐으나 제조원가 개선과 생산 가능 규격 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가전제품 소비가 회복되면서 가전용 컬러강판 앱스틸(Appsteel) 판매를 확대하며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에 신속하게 대응했다.
특히 코로나19 안심진료소 시공 현장에 항균 컬러강판 럭스틸 바이오를 납품하고 보는 방향에 따라 색상과 모양이 변하는 카멜레온 강판 등 신제품을 잇따라 내놔 컬러강판 시장을 선도한 점도 주효했다.
동국제강은 2021년 하반기까지 컬러강판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75만t에서 85만t까지 늘리는 초격차 전략을 지속해 컬러 강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방침이다.
또한 전 사업 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늘리른 등 수익성 위주 영업전략을 강화해 내실경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