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4세 기혼여성 가운데 6명 중 1명은 육아와 결혼 등으로 일을 그만둬 경력단절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취업여성 중 결혼, 임신·출산, 육아, 자녀교육 등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여성은 150만6000명으로 기혼여성의 17.6%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69만9000명보다 11.4% 감소한 것이다.
경력단절여성이 줄어든 것은 정부의 일·가정 양립 정책 효과도 있으나 기혼여성 숫자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올해 15~54세 기혼여성 수는 지난해의 884만4000명보다 26만6000명 적었다.
경력단절여성의 46.1%인 69만5000명이 30대, 40대는 38.5%인 58만 명으로 집계됐다.
경력단절 기간은 10∼20년 미만이 27%로 가장 많고 5∼10년 미만 24.1%, 3∼5년 미만 13.7%, 1년 미만 12.7%, 1∼3년 미만 11.9% 등이었다.
경력단절여성 중 구직단념자는 1만2000명으로 2000명 늘었다.
재취업한 경력단절여성은 214만1000명으로 3.3% 감소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