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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창립 35주년만에 '유리천장'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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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창립 35주년만에 '유리천장' 깨졌다

2021년 정기 임원인사 단행... 여성 최초 전무 탄생

왼쪽부터 김희연, 이진규, 이현우 전무. 사진=LG디스플레이 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김희연, 이진규, 이현우 전무.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1985년 회사를 설립한 지 35년만에 여성 최초 전무가 탄생해 유리천장(glass ceiling)이 깨졌다.

유리천장은 여성이 기업체 고위직 승진을 하지 못하도록 막는 조긴 내 보이지 않는 장벽을 뜻한다.
LG디스플레이는 25일 이사회를 열어 전무 승진 3명, 상무 신규 선임 16명 등 총 19명 승진을 포함한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정기 임원인사는 2021년 1월 1일 시행된다.

이번 인사의 전무 승진자는 3명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김희연 BID/IR 담당 상무를 LG디스플레이 최초의 여성 전무로 중용했다. 이는 LG디스플레이가 창업한 지 35년만의 일이다.

김 상무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반을 구축하고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전략, 마케팅, 신사업 발굴 등을 총괄하는 경영전략그룹장을 맡는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과 미래준비 기조 하에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대세화, 중소형 플라스틱 OLED(이하 P-OLED) 사업 정상화, IT 등 고부가가치 중심 LCD 구조혁신 가속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 달성에 기여가 큰 인재를 선발했다"며 "여성, 남성에 관계없이 능력에 따른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OLED TV 수익성 향상에 기여한 이현우 TV운영혁신그룹장과 DX(Digital Transformation) 기반 구축을 통해 생산성을 높인 이진규 업무혁신그룹장 등을 전무로 승진시켰다.

상무 신규 선임자는 총 16명이다. 신규 P-OLED 소자개발과 양산화를 통해 중소형 P-OLED 사업의 조기 정상화 기반을 마련한 백지호 OLED Cell 연구/개발담당을 비롯해 OLED 생산·개발·마케팅·품질 등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인물들이다. 여성 임원 박진남 구매2담당 상무는 OLED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역량과 구매 전문성 및 사업적 통찰력을 인정해 전사 구매를 총괄하는 구매그룹장으로 보임했다.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OLED로 사업구조를 바꾸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OLED 미래기술 개발을 주도해온 윤수영 Display 연구소장 전무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신규 선임했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2021년 1월 1일부로 시행된다.

▲전무 승진

▷김희연 BID/IR 담당▷이진규 업무혁신그룹장▷이현우 TV 운영혁신그룹장

▲상무 신규 선임

▷강원석 TV 상품기획담당▷권재영 IT 전략/마케팅담당▷김기영 Mobile 고객/품질담당▷김승도 난징법인장▷김흥수 Mobile 공정개발담당▷박환우 Mobile 영업그룹 Mobile1담당▷배성준 OLED TV Panel 개발담당▷백지호 OLED Cell 연구/개발담당▷송유진 노경담당▷안상현 Auto 영업담당▷윤원균 IT 제품개발1담당▷이병승 SCM Process Innovation 담당▷이해원 생산기술담당▷전종석 IT 영업/마케팅그룹 IT2담당▷최인관 Mobile Module 기술담당▷최훈 제품기술담당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