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주식은 이날 미국 주식시장 개장 전 시장인 프리마켓(Pre-market)에서 12% 이상 상승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FDA는 백신 승인을 논의하기 위한 자문 위원회의를 다음 달 17일 열 예정이다. 스테판 밴슬 모더나 CEO는 NYT에 "이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모더나 백신의 첫 투약은 12월 21일에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미국 대형 제약사 화이자는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앤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백신이 95% 효과성을 입증했다며 FDA의 긴급사용을 신청했다. FDA는 다음달 10일 회의에서 화이자의 신청 허가를 논의한다. 이날 긴급사용 승인이 떨어지면 미국인들은 24~48시간 안에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장관은 지난달 16일 "FDA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최대한 빨리 허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 말까지 약 2000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