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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금년 연말연시 매출 사상 최고치... 쇼핑 1달러 중 42센트 가져가며 이커머스 최강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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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금년 연말연시 매출 사상 최고치... 쇼핑 1달러 중 42센트 가져가며 이커머스 최강자 확인

올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쇼핑액이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쇼핑액이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온라인 쇼핑 수요가 폭증하면서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추수감사절 다음 주 월요일) 기간 아마존의 온라인 매출이 올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아마존은 "고객들이 가족과 친구들에 선물과 계절 품목을 일찍 구매를 시작했다"며 "인기있는 구매 품목들에는 새로운 에코 도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책 '약속의 땅', 레브론 한 단계 헤어 드라이어와 볼륨라이저 브러시 등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제프 윌크 아마존 소비자사업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사상 최대의 2020년 블랙프라이데이 연말 쇼핑 시즌을 만들어준 전 세계 고객, 직원 및 판매 파트너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트러스트증권은 아마존이 올해 연말 쇼핑에 지출한 1달러당 42센트를 청구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작년의 1달러당 36센트보다 증가한 것이다.

아마존은 연중 가장 바쁜 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기간 독립판매자의 매출은 같은 기간 4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60% 증가한 수치다. 71,000개의 중소기업은 1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다른 많은 소매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아마존은 예년보다 일찍 할인시즌에 돌입했다. 아마존은 프라임데이 행사를 10월 중순으로 연기했고 이 시기에 맞춰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온라인 쇼핑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비대면 방식의 쇼핑을 선호하면서 전년대비 22% 증가해 90억 달러를 기록했다.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추수 감사절의 다음날인 11월 27일 블랙프라이데이 하루동안 90억달러를 온라인 쇼핑에 사용했다. 이는 지난해 사이버먼데이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큰 온라인 쇼핑액이다.
어도비는 올사이버먼데이인 11월 30일의 쇼핑액이 일일 온라인 쇼핑액중 가장 큰 액수로 전년보다 15~35% 늘어난 108억달러 내지 12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기존에 신형 비디오 게임기나 스마트폰, 스마트 TV 등을 주로 구입 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온라인에서 구입을 꺼려해온 신선식품이나 주류물품 등도 인기를 끌었다.

어도비에 따르면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평균 1분마다 온라인상으로 630만달러를 쇼핑했고 1인당 27.50달러를 썼다. 모바일 쇼핑액은 36억달러로 지난해보다 25.3% 증가했다. 이는 온라인 쇼핑액중 40%를 차지했다.

또한 배송 방식은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입하고 온라인 매장에서 방문 직접수령하는 방식이 지난해보다 52% 늘었다. 이날 인기상품은 핫 힐스, 레고 장난감, 애플 에어팟, 애플워치, 아마존 에코 기기, 삼성전자 TV 등이 꼽혔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