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위니아딤채 측이 화재 발생 위험이 있는 김치냉장고 모델(2005년 9월 이전 생산) 노후 부품을 무상 교체해 주는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2일 발표했다. 리콜 대상은 2005년 9월 이전 생산한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 278만대다.
국표원 관계자는 “김치냉장고 릴레이(계전기) 부품에서 +, - 이극 사이에 이물질 등이 들어가 접촉 불량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표원은 위니아딤채에 자체 화재원인 조사 등에 대한 사고 발생보고서 제출을 요청했고 위니아딤채는 국표원과 협의 후 노후 김치냉장고 화재원인 추정부품 등을 수거·교체 등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른 리콜 계획서를 제출했다.
위니아딤채는 리콜 대상 제품에 대해 제품 기계실 청소와 안전점검, 노후 부품 전액 무상 교환, 고객이 신제품 구매 원할 때 할인 혜택 적용 등 보상판매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거와 교체는 일년 내내 이뤄지며 고객상담실 대표번호(1588-9588)를 통해 접수와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국표원은 위니아딤채 외 다른 회사 김치냉장고도 소방청 등과 공동조사를 실시해 화재 사고 현황과 원인분석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품 교환 해당 여부는 위니아딤채 홈페이지 또는 고객상담실을 통해 ▲모델명 ▲제조 정보로 확인할 수 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