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도로 1-2단계 건설사업에 2330억 배정...국민참여예산 '에코숲벨트 조성' 등 신규사업 8건 확보

새만금개발청은 2021년도 예산이 2962억 원으로 확정됐으며, 동서도로 준공 등 예산 감소요인에도 국회심의 과정에서 여러 신규사업이 추가돼 개청 이후 가장 많은 8건의 신규사업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내년에 ▲기반시설의 적기 구축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한 기업투자환경 조성 ▲녹지 확보 등 생활환경 개선 ▲품격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한 문화예술 활성화 등에 중점적 투자하기로 했다.
우선 남북도로 1-2단계 건설에 가장 많은 2330억 원이 책정됐고, 장기임대용지 조성에 168억 원, 간척사박물관 건립과 소장품 확보에 111억 원, 새만금 에코숲벨트 조성에 38억 원 등이 책정됐다. 이 중 남북도로 건설, 간척사박물관 등은 계속사업이다.
특히 장기임대용지 조성 예산은 국회에서 증액돼 새만금 기업유치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효율적인 도시개발을 위해 새만금을 3차원(3D)으로 구성하는 공간정보시스템 2단계 구축사업 4억 원 등도 새롭게 반영됐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기반시설 구축과 기업투자환경 조성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예산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해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새만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