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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43% 유주택자…빚은 무주택자의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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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43% 유주택자…빚은 무주택자의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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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중·장년층(만 40~64세) 가운데 내 집을 갖고 있는 유주택자는 43%, 무주택자는 57%로 집계됐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중·장년층 행정통계'에 따르면 작년 중·장년층 1997만9000명 가운데 사채, 임대보증금, 제3금융권인 대부업체 대출 등을 제외한 금융권 대출 잔액 보유자는 56.3%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 차주 가운데 32.8%는 1억 원 이상 빚을 지고 있었다.

중앙값은 4856만 원으로 전년보다 8.9%, 397만 원 늘었다.

특히 주택소유자의 대출 중앙값이 9260만 원으로 무주택자 2400만 원의 3.9배에 달했다.

중·장년층 중 주택을 소유자는 851만 명으로 42.6%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보다 0.6%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가구로 보면 전체 1308만8000가구의 64.1%가 유주택 가구로 나타났다.

중·장년층이 소유한 주택자산가액(올해 1월1일 공시가격 기준)은 '6000만 원 초과~1억5000만 원 이하' 구간이 34%로 가장 많았다.

'1억5000만 원 초과~3억 원 이하' 구간은 28.5%로 집계됐다.

근로·사업소득 등 벌이가 있는 중·장년은 75.6%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늘어났다. 이들의 평균소득은 3555만 원 수준이었다.

'1000만~3000만 원 미만'이 33%로 가장 많았고 '1000만 원 미만'이 27.4%로 나타났다.

'3000만~5000만 원 미만'은 16.1%, '5000만~7000만 원 미만' 9.1%, '7000만~1억 원 미만' 8.7%로 각각 나타났다.

1억 원 이상자는 5.6%였다.

중·장년 부모와 함께 사는 만 19세 이상 자녀는 507만2000명이었다. 이 가운데 미취업 상태인 이들은 237만6000명으로 46.8%에 달했다.

30세 이상 105만4000명 중에서 미취업자인 이른바 '캥거루족'은 35만7000명으로 33.9%나 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