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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영 레전드 시어러 “손흥민-케인은 EPL 최강 투톱…누가 뭐래도 월드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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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영 레전드 시어러 “손흥민-케인은 EPL 최강 투톱…누가 뭐래도 월드클래스”

영국 축구 레전드가 프리미어리그 최강 ‘투톱’이며 ‘월드 클래스’라고 격찬한 토트넘의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해리 케인과 한국 대표 공격수 손흥민.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축구 레전드가 프리미어리그 최강 ‘투톱’이며 ‘월드 클래스’라고 격찬한 토트넘의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해리 케인과 한국 대표 공격수 손흥민.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의 핵심 중의 핵심은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과 한국 대표팀 공격수 손흥민이다. 그리고 이 둘은 이견의 여지가 없는 월드 클래스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한 명수 앨런 시어러가 영국 공공방송 BBC에서 한 말이다.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까지 마친 시점에서 손흥민은 리그 공동 2위인 11골, 케인은 공동 5위인 9골과 쏟아내며 개개의 퍼포먼스는 물론 그 콤비네이션의 좋은 점도 두드러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260득점으로 역대 리그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전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시어러는 이 투톱이 모두 세계 굴지의 실력자임을 인정하며 찰떡 호흡으로 골을 거듭하는 모습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그는 “(손흥민과 케인) 둘은 월드클래스 포워드다. 서로 텔레파시가 통하듯 공이 닿기 전부터 상대방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머릿속으로 파악하고 있어 어느 한쪽이 찾으면 된다. 손흥민이 매우 정확하다는 것은 그가 그를 위해 만든 기회를 허비하는 일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케인도 마찬가지다”라며 치켜 올렸다.

시어러는 또 ”그들의 파트너십은 내가 잉글랜드 대표로 테디 셰링엄과 짝을 이뤘을 때를 떠올리게 한다. 테디가 낮은 위치에서 공을 잡으면 나를 찾으려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난 달릴 수 있었다. 케인과 함께 있을 때의 손은 그것과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며 현역 시절 자신의 경험을 거론하며 두 사람을 소개했다.

손흥민-케인 콤비로 태어난 골(한쪽 어시스트로 다른 쪽이 득점한 것)은 올 시즌 벌써 12득점으로 1994-95시즌 블랙번에서 시어러-크리스 서튼 콤비가 세웠던 13득점의 리그 기록에 1골 차로 바짝 다가섰다. 그 호흡의 좋은 점을 시어러도 절찬하고 있는 ‘프리미어 최강 투톱’은 기록을 어디까지 늘릴 수 있을까.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