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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독일 보건부 장관 "백신 접종 올해 안에 마무리…승인 확대되면 시기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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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독일 보건부 장관 "백신 접종 올해 안에 마무리…승인 확대되면 시기 단축"

옌스 슈판 독일 보건복지부장관. 사진=트위터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옌스 슈판 독일 보건복지부장관. 사진=트위터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옌스 슈판 독일 보건부 장관이 자국 국민들을 향해 인내심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독일인에 대한 백신 접종은 올해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슈판 장관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더디다는 비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슈판 장관은 독일인 모두에 대한 접종은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보다 많은 백신이 승인받는다면 좀더 이른 시기에 접종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의사들과 가진 웹세미나(웨비나) 질의응답에서 “모든 상황이 개선되고 있으며, 지금은 50만명이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독일은 3월까지 1200만 도스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슈판 장관은 설명했다. 백신 물량은 2분기와 3분기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큐어백, 존슨앤드존슨 등의 백신이 사용 승인되면 여름쯤엔 거의 모든 독일인이 백신 접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이 먼 길에 들어섰으니, 좀 더 인내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현재까지 191만4328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4만1061명이 숨졌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