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카고의 헤지펀드 리버모어 파트너스 이사인 데이비드 노이하우저는 15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경고했다.
그의 경고는 바이든이 1조9000억 달러 부양안을 공개한 직후 나왔다.
노이하우저는 바이든의 경기부양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직장을 잃은 이들이 빠르게 일자리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1920년대의 신속한 경기회복과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내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조심해야 한다. 1920년대의 급속한 회복세는 1929년 주식시장 붕괴와 이후 대공황을 불렀다"면서 "소원을 빌 때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상원마저 장악하게 되는 바이든의 20일 취임 이후 의회에서 바이든 추가 부양안이 통과되면 미국에는 지난해 12월 통과된 9000억 달러에 육박하는 경기부양책과 함께 1조9000억 달러가 더 투입된다.
1조 달러는 미 가계를 직접 지원하는데 투입되고, 4150억 달러는 코로나19 방역에, 그리고 약 4400억 달러는 중소기업 지원에 쓰인다.
뉴욕 주식시장의 대표지수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929년 10월 29일 대규모 주가 폭락을 겪었고, 이후 3년도 안되는 기간 86% 폭락했다.
S&P500 지수가 이전 정점을 회복한 것은 1954년이 돼서였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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