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확진자는 1억 명을 넘어선 가운데 타격이 심한 유럽에서는 지난 나흘간 100만 명가량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에서 백신 생산 계획이 원래보다 두 달 뒤처지는 바람에 기존에 약속한 물량의 40%밖에 공급하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싱크마켓츠 애널리스트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는 백신 지연이 일부 타격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1.57% 내린 3,536.38을 기록했고,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4.72포인트(1.16%) 하락한 402.98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0% 하락한 6,567.3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81% 내린 13,620.46으로 장을 종료했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애플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실적을 앞둔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거래를 이어갔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FOMC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올해 내내 연준의 초 완화 통화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것을 시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미 충분히 완화 기조를 확인한 파월 의장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유로/달러 환율은 0.46% 내린 1.2106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0.23% 하락한 1.3703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44bp(1bp=0.01%포인트) 내린 마이너스(-)0.544%를 나타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