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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코로나19 확산·백신 지연 우려에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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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코로나19 확산·백신 지연 우려에 일제히 하락

유럽증시는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과 백신 지연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증시는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과 백신 지연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 = 로이터
유럽 주요국 증시는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백신 지연 상황을 주목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확진자는 1억 명을 넘어선 가운데 타격이 심한 유럽에서는 지난 나흘간 100만 명가량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0만명이 넘어선 영국에서는 봉쇄 조치가 3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보리스 존슨 총리가 밝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에서 백신 생산 계획이 원래보다 두 달 뒤처지는 바람에 기존에 약속한 물량의 40%밖에 공급하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싱크마켓츠 애널리스트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는 백신 지연이 일부 타격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1.57% 내린 3,536.38을 기록했고,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4.72포인트(1.16%) 하락한 402.98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0% 하락한 6,567.3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81% 내린 13,620.46으로 장을 종료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16% 하락한 5,459.62로 마감했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애플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실적을 앞둔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거래를 이어갔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FOMC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올해 내내 연준의 초 완화 통화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것을 시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미 충분히 완화 기조를 확인한 파월 의장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유로/달러 환율은 0.46% 내린 1.2106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0.23% 하락한 1.3703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44bp(1bp=0.01%포인트) 내린 마이너스(-)0.544%를 나타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