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베트남 뉴스매체 다우타우(Dau Thau) 등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중앙 관개사업관리위원회는 렌강 수자원 개발사업의 하위 프로젝트인 관개 시스템용 장비 공급‧설치 프로젝트에 대한 도급업체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HDC현대산업개발‧금호산업 컨소시엄은 패키지 입찰 가격 대비 2.1% 감소한 547억 원(1조1174억 동)에 낙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별 지분은 HDC현대산업개발이 60%, 금호산업이 40%다. 계약기간은 24개월이다.
중앙 관개사업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 입찰한 한국 건설사는 4곳으로 기술평가 단계에서 2곳이 탈락했다. 금융제안서를 제출한 2개 입찰자 가운데 입찰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한 동부건설은 최종 입찰에서 고배를 마셨다.
HDC현대산업개발‧금호산업 컨소시엄은 이달 말 베트남 중앙 관개사업관리위원회와 패키지 시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정부 자금이 투입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 2015년 베트남의 렌강·황마이강 수자원 개발사업에 840억 원(7700만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투입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