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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 사태' 주목 '레딧' 2억5천만 달러 자금조달…시장평가액 60억 달러로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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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 사태' 주목 '레딧' 2억5천만 달러 자금조달…시장평가액 60억 달러로 두배

레딧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레딧 로고. 사진=로이터
최근 '게임스톱 사태'로 전 세계 주목을 받은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Reddit)은 새로운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2억5000만 달러 이상을 조달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9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레딧의 기업가치는 60억 달러로 평가됐다. 이는 지난 2019년 2월 자금조달라운드에서는 30억 달러로 평가된 것의 두 배 수준이다.
미국 증시에서는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모이는 레딧의 인기포럼 ‘월스트리트베츠’에서 다루어진 미국 대형 게임판매업체 ‘게임스톱’ 등 일부 종목의 주가가 급등락하는 사태가 일어나 증시당국이 대응을 협의했다.

레딧은 블로그에서 “비디오, 광고, 소비재, 해외시장에의 진출을 포함해 레딧에 전략적인 투자를 할 적절한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레딧의 스티브 호프만 최고경영자(CEO)는 “현재의 기업가치는 매우 높다. 자금조달의 기회가 있을 때 그렇게 손해는 없다. 레딧의 거의 1년간 실적은 좋았다”고 말했다.

레딧의 하루 활성사용자는 5000만명 이상에 이른다. 최근 4분기의 광고수입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90%나 증가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레딧은 지난 2005년 설립됐다. 레딧은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인터넷 게시판 역할을 하고 유명인들,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sk me anything) 같은 디지털 타운홀 미팅을 연다.

지난 2006년 '잡지계의 왕'으로 불리는 콘데나스트에 팔렸고 2011년엔 콘데나스트의 모회사 어드밴스 퍼블리케이션스가 분사시켰다. 분사 이후 현재까지 레딧이 유치한 자금은 8억 달러 가까이 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