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11일(현지시간) 아프리카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지난달 4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화상 기자회견을 통한 설명에서 WHO는 “이같은 사망자 증가는 변이 바이러스 증가와 백신 접종 개시 와중에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WHO 아프리카 지부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는 지난해 2월 처음 코로나19 감염자가 보고됐으며, 누적 확진자는 370만명에 이른다. 누적 사망자는 9만6000여명이다.
아프리카 대륙의 치명률은 세계 평균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54개국으로 이뤄진 아프리카 대륙의 치명률은 2.6%로 파악돼, 세계 평균 2.2%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54개국 중에서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단, 콩고 등 20여개국의 치명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