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디앤에이모터스 "전기오토바이 배터리교체 충전소 5월부터 설치"

공유
4

디앤에이모터스 "전기오토바이 배터리교체 충전소 5월부터 설치"

충전팩 제조 미섬시스텍과 협업 배터리교체 플랫폼 BSS 구축 시범사업 진행
교체형 전기이륜차 1호 모델 EM-1S에 적용...장시간 주행·전원 안정공급 기대

지난 1월 18일 경기도 안양에 있는 전기배터리 개발·제조업체 미섬시스텍을 방문한 산업통상자원부  박진규(맨 왼쪽) 차관과 모빌리티협회, 안양시청, 디앤에이모터스 등 관계자들이 현재 개발 중인 배터리 교환형 충전 플랫폼(BSS)의 준비 상황을 설명 듣고 있다. 사진=디앤에이모터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월 18일 경기도 안양에 있는 전기배터리 개발·제조업체 미섬시스텍을 방문한 산업통상자원부 박진규(맨 왼쪽) 차관과 모빌리티협회, 안양시청, 디앤에이모터스 등 관계자들이 현재 개발 중인 배터리 교환형 충전 플랫폼(BSS)의 준비 상황을 설명 듣고 있다. 사진=디앤에이모터스
전기 이륜차(스쿠터)를 제조·판매하는 디앤에이모터스가 전기배터리 충전 상용화 시스템 구축을 눈앞에 두고 있다.

13일 디앤에이모터스에 따르면, 오는 5월부터 전기배터리 교환형 충전 스테이션(충전소) 구축을 위해 현재 시범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환경부 산하 환경공단이 주관한 '배터리 교환형 충전스테이션' 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해 사업자로 선정된 디앤에이모터스는 배터리 교체형 플랫폼(BSS) 구축에 필수인 충전배터리팩 개발·공급자로 국내기업 미섬시스텍과 손잡았다.

미섬시스텍은 2차전지·배터리팩·전자제어장치·전기자동제어반 등 제조 분야에서 15년 이상 기술력을 축적해 온 전문기업이다.

미섬시스텍의 전지배터리는 이미 디앤에이모터스의 전기스쿠터 모델 '재피2'에 장착돼 주행거리와 안정성·효율성에서 한 단계 개선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디앤에이모터스의 첫 배터리 교체형 전기이륜차 모델 'EM-1s'에 들어가는 배터리팩의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시험 중에 있다.

디앤에이모터스 측은 “미섬시스텍의 교체형 충전배터리팩은 단순히 충전공유 시스템인 EM-1s에 결합돼 작동하는 차원을 넘어 BSS와 충전 호환성·안전성과 함께 공유 환경에 대비한 배터리 성능과 내구성까지 받쳐줘야 하기에 매우 높은 기술력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환경부 환경공단과 산업계가 공동 추진 중인 '배터리 교환형 충전 스테이션' 사업의 충전소 모델 이미지. 사진=디앤에이모터스
환경부 환경공단과 산업계가 공동 추진 중인 '배터리 교환형 충전 스테이션' 사업의 충전소 모델 이미지. 사진=디앤에이모터스

이처럼 디앤에이모터스의 전기배터리 교환형 충전 스테이션 구축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배경에는 전기 배터리의 용량 한계와 장시간 충전의 문제를 극복해 전기차와 전기이륜차의 상용화를 최대한 앞당기려는 업계의 사업 의지가 깔려있다.

충전 소요시간 때문에 상시 가동돼야 하는 버스·택시 또는 배달용 이동수단에 적합하지 않다는 문제 제기가 줄곧 제기돼 왔다.

또한, 일반 사용자도 장거리 이동의 불안함과 이동 중 충전 인프라 부족 또는 부재로 대중화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따라서, 디앤에이모터스 등 전기차와 전기이륜차 업계는 배터리 교체형 전기이륜차와 배터리를 쉽고 빠르게 교환할 수 있는 충전 스테이션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해 왔다.

이번 디앤에이모터스와 미섬시스텍이 참여한 배터리 교체형 '배터리 교환형 충전스테이션' 사업은 BSS를 다양한 장소에 설치해 충전과 교체가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디앤에이모터스 관계자는 “첫 배터리 교체형 전기이륜차 EM-1s를 오는 4월 중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섬시스텍이 개발한 배터리팩이 충전될 공유형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BSS도 오는 5월 중 설치 완료와 함께 시범운영된다.

한편, 디앤에이모터스는 오는 4월 30일까지 ▲재피2 ▲4월 출시 예정 '뉴 재피' ▲소형 프리미엄 EM-1 등 3개 모델을 대상으로 3차 예약분을 접수하고 있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