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쬬디궈녠(就地过年·현지에서 춘절 보내기)’ 정책을 추진했다. 춘절 기간 고향으로 돌아간 귀향객은 모두 핵산검사 서류를 제출했다. 이 같은 정책 탓에 올해의 귀향객은 2019년에 비해 40% 급감했다.
중국상무부에 따르면 중국 춘절 연휴 7일간(11일~17일) 전국 소비 금액은 8210억 위안을 기록했다. 온라인 소매 수익은 1220억 위안(약 20조9364억 원)을 달성했고, 이 중에 온라인 요식업의 수익은 135% 증가했다. 또 녠예판(年夜饭·설날에 먹는 음식)의 상품 매출은 지난해 춘절보다 54.9% 늘었다.
이런 온라인 소비의 증가와 함께 온라인 결제 금액도 늘었다. 중국 유니온페이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유니온페이의 온라인 거래 금액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1조1800억 위안(약 202조4526억 원)을 돌파했고, 춘절 온라인 결제 금액의 신기록을 세웠다.
한편 충칭(重庆), 신장(新疆)과 칭하이(青海)는 춘절 연휴의 소비 금액이 10% 이상 증가로 타지에 비해 소비 금액의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으로 꼽혔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