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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 삼성전자 배당금만 1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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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 삼성전자 배당금만 1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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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외국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4조 원어치 넘게 순매도했는데도 배당금은 1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의 삼성전자 배당금은 9조9424억 원으로 전년의 4조8236억 원보다 106% 늘었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자는 작년 삼성전자 주식을 4조3270억 원어치 순매도, 작년 말 지분율은 55.82%로 전년 말의 56.89%보다 1.07% 낮아졌다.

그런데도 배당금 규모가 10조 원에 이르는 것은 삼성전자가 분기별로 주당 354원의 정규배당에 더해 작년 4분기 결산배당에서 주당 1578원의 특별배당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가 받는 배당금도 1조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보통주 기준) 개인 소액주주의 배당금은 작년 1~3분기와 4분기 결산배당을 합쳐 1조1460억 원으로 전년의 3770억 원보다 204%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른바 ‘동학삼전운동’으로 작년 말 개인투자자들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6.49%로 2019년 말의 3.62%보다 2.86%포인트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 9조595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