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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브라질 가전시장서 TV·카메라 등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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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브라질 가전시장서 TV·카메라 등 철수

마나우스공장 3월 폐쇄…게임콘솔 플레이스테이션등은 계속 판매

일본 도쿄에 위치한 소니 본사에 걸린 기업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쿄에 위치한 소니 본사에 걸린 기업 로고. 사진=로이터
일본 소니가 TV, 디지털카메라, 헤드폰 등 브라질 가전시장에서 철수키로 했으며 올해 중반까지 가전제품 판매를 종료키로 했다고 CNN브라질 등 브라질 현지매체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4와 5 등 다른 제품에 대해서는 브라질시장에 계속 판매한다.

소니는 1일 발표한 성명에서 “올해 3월말 마나우스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으며 최근 시장 환경과 예상되는 비즈니스 추세를 고려해 TV, 오디오, 카메라 등 소비재 판매를 2021년 중반에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니는 “올해 중반까지 거래처에의 판매를 중단하지만 재고가 있는 한 브라질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며 “브라질 소비자보호 규정 및 조건에 근거해 필요할 경우 기술지원서비스를 계속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소니는 지난 2019년에 스마트폰 판매 감소로 인해 브라질에서 스마트폰 판매를 중단했다.

TV도 시장기반을 상실하고 있는 상황이다. IHS 마킷에 따르면 스마트TV 시장에서는 한국삼성이 14년 동안 글로벌 리더로 자리 매김했다. 2위를 차지한 LG는 시장의 12%를 차지하고 있으며 소니는 시장의 7%수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소니의 게임 콘솔은 브라질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독일 데이터 컨설팅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브라질 인의 37.6%가 플레이스테이션을 이용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