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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도시 재창조 시동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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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도시 재창조 시동 건다

도시재생뉴딜 현안사업 최종 및 착수 보고회 열어


부평구, 도시 재창조 시동 구청 중심 공공문화공간 조성 조감도   (사진=부평구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부평구, 도시 재창조 시동 구청 중심 공공문화공간 조성 조감도 (사진=부평구 제공)


인천시 부평구의 도시 재창조가 시작된다.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18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부평구 도시재생뉴딜 현안사업 최종 및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번 보고회는 부평구 도시재생뉴딜사업(인천을 선도하는 지속가능부평11번가)중 현안사항 4건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보고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차준택 구청장과 구의원, 관련 부서 직원 등 용역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보고회에서 논의된 현안은 굴포먹거리타운 중앙광장 및 주차장 조성, 구청 중심 공공문화공간 조성, 문화의거리 연장 조성, 그리고 굴포하늘길 조성(입체보행교)등이다.

이 중 굴포하늘길 조성사업은 착수보고회로, 나머지 3개 현안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로 진행됐다.

‘굴포먹거리타운 중앙광장 및 주차장 조성사업’은 굴포먹거리타운 내 갈산동 380번지 광장(옛 쉼터놀이공원)지하 약 1천586㎡에 공영주차장 60면을 조성하고 상부에는 중앙광장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이달 중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올해 상반기 중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광장 하부에 조성되는 공영주차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스마트 로봇주차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로봇주차 시스템을 통해 자주식 주차장 대비 주차면수가 약 30%이상 늘어나며, 초보·고령·여성·유아동승 등 교통약자에게 주차편의 제공 및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물적·인적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주차 및 출차의 전 과정을 자동화해 탄소배출량 절감 효과까지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평동 건우빌라(부평동 798-6번지)인근 공영주차장 부지에 시행 예정인 ‘구청 중심 공공문화공간 조성사업’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3월 중 실시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 착공은 인근 주민들의 주차난 대책을 마련하고,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공사와 연계 추진하기 위해 오는 2022년 상반기에 실시할 계획이다.

‘문화의거리 연장 조성사업’은 부평 문화의 거리를 부평 모다아울렛에서 부평대로까지 생태하천 복원 구간과 도시재생뉴딜 사업구역까지 확장·연결하는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 지중화사업을 시작으로 보도 폭 확장 및 가로환경 개선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끝으로 지난 1월 설계공모 당선작이 결정된 ‘굴포하늘길 조성사업’은 굴포천 복원 구간 내에 폭 3.5m, 길이 150m에 달하는 입체보행교를 조성, 혁신센터 및 굴포천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보행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아울러 구는 보행교 자체를 휴식, 문화 및 여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오는 6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 공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보고회는 그동안 진행됐던 부평구 도시재생뉴딜사업의 현안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사항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해 구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으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차준택 구청장은 “오늘 발표한 현안사항을 포함해 부평구 도시재생뉴딜사업의 각 단위사업 모두를 일정에 맞춰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는 부평의 중심 시가지를 대상으로 교통·문화·전통시장 등 지역이 가진 잠재력을 활성화 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도시재생뉴딜사업 ‘지속가능한 부평 11번가’를 진행하고 있다.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부터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구간, 부평미군기지 오수정화조 부지, 굴포먹거리타운까지 약 22만㎡가 대상지로 총 1천64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핵심 선도사업인 혁신센터 조성사업을 비롯해 총 10개의 단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영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6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