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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업계, '국경개방-백신여권' 도입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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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업계, '국경개방-백신여권' 도입 요청

백신접종에 국경개방 기대감 높아

베트남 여행업계와 항공업계는 정부에 백신여권 도입과 국경개방을 요청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여행업계와 항공업계는 정부에 백신여권 도입과 국경개방을 요청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베트남 여행업계와 항공업계가 백신여권 도입과 관광객을 위한 국경개방을 강력히 요청하고 나섰다.

30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징뉴스(Zingnews) 등에 따르면 베트남국가관광청(VNT)은 최근 관계기관과의 회의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국경개방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7월 국경 개방을 일부 진행하던 차에 코로나가 재확산 되면서 국경을 다시 폐쇄한 이후 백신접종으로 다시금 국경개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재개됐다.

크게 3가지 의견이 도출됐다. 백신여권 도입에 따른 국경개방, 백신여권 도입시에도 14일 격리 의무화, 국경 폐쇄 유지등이다.

베트남 관광청 관계자는 빠르게 국경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다른 많은 국가들의 국경 개방에 따라 세계 관광시장에서 베트남은 점유율을 잃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적합국가, 특별입국절차, 안전한 목적지 선정 등 다양한 측면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우선적으로 한국, 대만, 일본을 개방하고, 전세항공편을 통한 소수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베트남 항공협회(VABA) 역시 항공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IATA 트레블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방안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IATA 트래블 패스는 코로나19 검사 및 백신 접종 여부 등 세계 각국 정부의 입국 요건에 따라 승객들이 여행을 보다 쉽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승객들이 여행지별 코로나19 관련 여행 요건에 부합하는지 증명하는 ‘디지털 여권’의 기능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VABA는 백신여권 보유자에 대한 국제항공 노선 재개방안을 기획투자부에 제출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