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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 최고 경영진 절반 회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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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 최고 경영진 절반 회사 떠난다

캐나다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의 경영진 7명 중 3명이 내달 회사를 떠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캐나다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의 경영진 7명 중 3명이 내달 회사를 떠난다. 사진=로이터
캐나다의 전자 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의 최고 경영진 7명 중 3명이 내달 회사를 떠난다고 창업자 겸 CEO(최고경영자) 토비 뤼케가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뤼케는 "회사의 최고인재책임자, 최고법률책임자, 최고기술책임자 3명은 모두 그들의 역할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며 "그들은 갈채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세 사람의 퇴진은 만장일치로 찬성을 받았으며, 이는 떠나는 3인과 쇼피파이에 최선임을 동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3인은 크레이그 밀러 최고제품책임자의 9월 퇴사에 이은 것이다. 뤼케는 CEO를 겸하면서 밀러의 역할도 겸하게 됐다.

온라인 상점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쇼피파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폐쇄 기간 동안 많은 기업이 가상 공간에 진입하면서 회사 가치 평가액이 급증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1460억 달러로 캐나다의 최고 은행인 로열뱅크오브캐나다(RY)보다 높다.

쇼피파이는 2006년에 설립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100만 개 이상의 자영업을 지원하는, 캐나다에서는 가장 큰 기술기업 성공 사례이다.

뤼케는 "회사는 이제 더 큰 역할을 수행할 지도자들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지만 후임자들이 누가 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쇼피파이는 코로나 백신 보급으로 사람들이 매장으로 돌아갈 것이며 따라서 매출 성장은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 인재 책임자 브리트니 포시스는 쇼피파이에서 22번째 직원으로 고용된 후 11년을 회사에서 근무했다. 그녀는 트위터를 통해 쇼피파이 이후 자신이 3월에 공동 설립한 엔젤 투자자들의 여성 그룹인 백본에인절스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쇼피파이 주식은 5.1% 하락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