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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수 부진 완화”…백화점 매출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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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수 부진 완화”…백화점 매출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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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16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제조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 부진이 점차 완화되고 고용이 증가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실물 경제의 불확실성을 우려했다가 지난 3월 이 문구를 삭제했었다.

이번 달에는 '내수 부진 완화'라고 표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억눌려있던 욕구가 소비로 이어지는 '보복 소비'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달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2.7% 증가하며 2005년 모니터링 시작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카드 국내승인액은 20.3%로 2월(8.6%)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 이 역시 통계를 비교할 수 있는 2017년 1월 이후 최대 증가다.

소비자심리지수도 100.5로 지난해 1월 104.8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기재부는 "그러나 대외적으로는 백신 및 정책효과 등으로 글로벌 경제회복 기대가 확대되고 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인플레이션 우려도 상존한다"고 지적했했다.

국내 금융시장과 관련해서는 "경기회복 기대,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 영향이 혼재됐다"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