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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례 정보보고서, 중국 최고 위협국가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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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례 정보보고서, 중국 최고 위협국가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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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글로벌이코노믹
미국은 최근 발표한 연례 정보보고서를 통해 “중국, 북한, 러시아, 이란이 미국의 이익에 대한 주요 위협”이라고 발표했다.

올해 중국 및 러시아와 군사적 대결은 예상되지 않지만 “사이버 공격, 정보 작전 및 글로벌 영향력 증대를 둘러싸고 대립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남중국해의 더 많은 긴장 우려


중국을 “위협” 목록의 첫 번째 자리에 올려놓고 있다. 정보 보고서는 “중국 공산당은 미국의 영향력을 무너뜨리고 중국의 영향력을 확산시키며 미국과 동맹국 및 파트너를 와해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보고서에서 중국은 경제, 군사, 기술 분야에서 미국과 가장 근접한 경쟁자로 정의하면서 “중국은 미국이 구축한 세계 규범을 바꿀 것을 강요한다”라고 언급했다.

중국의 전염병 퇴치 성공을 두고 “중국은 코로나19 전염병 통제의 성공을 시스템의 우월성 증거로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한다.

중국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미국과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전술적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남중국해에서 더 많은 긴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중국이 대만에 대해 ‘하나의 중국’을 강요하면서 더 많은 압박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중국이 핵무기를 두 배로 늘린 것으로 평가하면서 미국과 핵무기 제한 협정 회담에 대해 중국이 긍정적 자세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정보국은 또한 중국이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대한 영향력을 계속 증가시키면서 영향력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미국과 중국의 충돌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인 남중국해.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미국과 중국의 충돌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인 남중국해. 자료=글로벌이코노믹


◇ “모스크바는 직접적인 대결 원치 않아”


러시아에 관해서는 “모스크바가 미국과 실질적인 협력의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진단하면서 “러시아가 미군과의 직접적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고 평가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보국은 모스크바가 올해 “미국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전술을 계속 개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전술은 “새로운 국제 규범과 파트너십을 개발해 서방 국가를 분할하고, 서방 동맹을 약화시키며, 새로운 다극 국제 질서에서 지배적 세력으로서 글로벌 이벤트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러시아가 군사, 핵, 우주, 사이버 및 정보 분야에서 계속 역량을 개발하면서, 중국과 전략적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해외 에너지 자원에 대한 협정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